전체 글23 문안하다/무난하다 : 안부를 묻는 건 '문안', 별 탈 없이 문제없는 건 '무난' 거두절미 결론: '문안'이란 표현이 있지만 흠잡을 것이 없다, 어려움이 없다는 쓰임새에는 '무난'이 맞다. '가만하다'와 함께 많이 보여서 당황한 표현이다... 문안 인사, 문안 편지 등의 단어들로 인해 '문안'이 가진 원래 의미인 '안부를 여쭈다'에 '안녕을 바란다'는 해석을 덧붙여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문안(問安) : 웃어른께 안부를 여쭘. 또는 그런 인사. 무난(無難) 1 별로 어려움이 없다. 2 흠잡을 만한 것이 없다. 3 까다롭지 않고 무던하다. 괜찮은지, 문제 될 것이 없는지 묻는 것이 '문안'이고 괜찮다, 문제가 없다 느끼는 것이 '무난'이다. 2021. 8. 25. 가만하여/감안하여, 가만하다/감안하다: 감안이 맞다. 거두절미 결론: '가만하다'란 표현도 있지만 보통 틀린 쓰임새다. 감안하다, 감안하여가 맞다 감안하다 : 여러 사정을 참고하여 생각하다. 처지나 상황을 고려하다. 가만하다 = 가만히 있다 생각보다 많이 오용되어서 당황한 표현이다. 상황을 헤아려보고 이해한다는 접근에서 생긴, 가만히 참는 듯한 인상이 헷갈린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일본어투인 '감안하다'를 다듬은 유사표현으로는 '고려하다'가 있으며, 발음, 사용되는 상황에서 유래된 인상으로 인해 가만히 있겠다,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로 해석하면 소통에 오해가 생길 수 있다. 2021. 8. 24. 복받치다/북받치다 뉘앙스 차이 거두절미 결론: 둘은 비슷한 뜻을 가진 동의어. '복받치다'는 비교적 약한 어감, '북받치다'는 비교적 강한 어감. 둘은 비슷한 뜻을 가진 동의어이며 모음의 차이에서 오는 느낌 차이가 있다. 양성모음이 사용된 '복'은 대체로 입을 크게 벌리게 되어 밝고 가벼운 어감. 음성모음이 사용된 '북'은 어둡고 무거운 어감. 연관 게시글 북받치다/북받히다/북바치다/복받치다? : 북받치다, 복받치다가 맞다. 2021. 8. 24. 북받치다/북받히다/북바치다/복받치다? : 북받치다, 복받치다가 맞다. 거두절미 결론: 복/북은 상관없으나 받치다가 맞다. 바치다 x, 받히다 x 북받치다 : 감정이나 힘이 속에서 세차게 치밀어오르다 복받치다 : 감정이나 힘이 속에서 조금 세차게 치밀어오르다 (비슷한 뜻) ex) 감정이 북받쳐올랐다. 북받치는 분노 연관 게시글 복받치다/북받치다 뉘앙스차이 2021. 8. 24. 호도하다와 오도하다 뉘앙스 차이 거두절미 결론: 비슷한 발음, 뉘앙스로 인해 오용되는 단어. 호도는 숨겨진 본질을 볼 수 없도록 성급히 결론내려는 상황에 사용되며 오도는 본질을 숨기고 잘못된 결론으로 이끄는 상황에 사용된다.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다 = 사건의 본질을 덮었다/흐렸다/감췄다 여론을 오도하다 = 여론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었다 ex) 언론을 활용해 호도하려 하지 마라. 무리하게 호도하고 물타기하려 한다. 진실을 찾으려는 대중을 오도하지 마라. 과장광고로 소비자를 오도했다. 2021. 8. 24. 모티브/모티프 뉘앙스 차이 거두절미 결론: 어원은 동일하다. 모티프에선 클리셰로써 사용되어지는 객체의 느낌이 많이 나고 모티브에선 클리셰를 사용하게 된 영감으로써의 느낌이 많이 난다. 모티프 :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 중요한 요소가 되는 단위 ex) 이 작가는 조각상을 모티프로 자주 사용한다 이 소품은 모티프로 배치해두기 좋을 것 같다. 모티브 : 어떤 행동의 동기나 원인, 출발점 ex) 조각상의 미묘한 표정이 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소설 내용/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2021. 8. 24. 유리병 뚜껑, 잼병 뚜껑이 열리지 않을 때: 숫가락으로 틈새를 공략하자 거두절미 결론: 유리병 뚜껑이 열리지 않을 땐 유리병과 뚜껑 틈새를 지렛대의 원리로 공략해 공기를 빼낸 뒤 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가장 편한건 디저트용 티스푼, 일반 숫가락. 적당히 힘을 버텨줄 수 있는 납작한 철제 물건이라면 어느 것이든 좋다. 뻥! 내지 푸슉하는 소리와 함께 내부 공기가 빠지고 나면 손쉽게 뚜껑이 열린다. 내가 유리병, 잼병 뚜껑 여는 찾아보게 한 장본인은 바로 이 이마트 노브랜드 피클… 상품의견에도 뚜껑에 대한 이야기가 많고, 뜨거운 물에 뚜껑 담구기, 숫가락으로 뚜껑 치고 열어보기 등 어지간한 병에 다 통하는 방법이 통하지 않는 악마의 병이다. 그런 병도 이 방법이면 원샷킬이다. 헛고생 하지 말고 이 방법으로 유리병과 뚜껑 틈새를 공략해 편하게 여시길 바랍니다. 검색 키워드 .. 2021. 8. 24. 페트병 뚜껑이 열리지 않을 때: 주방가위의 뚜껑따개를 이용하자 거두절미 결론: 페트병 뚜껑이 열리지 않을 땐 주방가위의 뚜껑따개가 가장 효과적이다. 그럴 용도로 달려있는 것이다. 뚜껑따개라 함은 가위의 이 부분. 어느정도 큰 주방용도의 가위 대부분에 달려있다. 가지고 있는 주방가위에 이게 없으시다면… 여기서 더이상 시간낭비 하지마시고 뒤로가기를 눌러 다른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뚜껑따개 사용법을 알고나선 어떤 병이든 굳이 손바닥 아프게 힘줘서 따지 않고 주방가위부터 찾게 되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홈에 맞춰서 끼고 돌리면 끝이다. 그동안 노력한게 무색할 만큼 쉽게 열린다. 그깟 작은 페트병 뚜껑 하나에 고통받으며 여기를 찾아오게 되신 분들도 뚜껑따개를 이용하시고 고통으로부터 해방되시길 바랍니다. 검색 키워드 페트병 뚜껑 플라스틱 뚜껑 안열려요 안따져요 주방가위 2021. 8. 24. 꺼림칙/께름칙/꺼림직/께름직? : 모두 표준어 거두절미 결론: '꺼림하다', '께름하다'에서 온 표현. 꺼림/께름, 직/칙은 상관없으나 깨는 틀림. '꺼림하다'와 '께름하다'는 복수표준어. '꺼림(꺼림하다)'/께름(께름하다)+'바람직하다'로 생각 될 수 있으나 '꺼림'칙이란 어근에 ~하다가 붙은 것이라서 본래는 직을 쓸 수 없었다. 꺼림칙/께름칙만 표준어로 인정되어왔으나 2018년 말에 꺼림직/께름직도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헷갈리면 꺼림하다, 께름하다란 표현도 있다. 모르겠으면 일단 깨는 피하자. 2021. 8. 23. 이전 1 2 3 다음